코리안가든에 ‘서당’이 들어설 전망이다.
코리안가든전담위원회는 13일 스트라스필드시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동옥 시드니한국문화원장이 제안한 ‘서당’과 같은 한국어 교육기능 시설 입주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향후 디자인 조정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동옥 원장은 이날 일본식 가든과 교육시설이 복합된 니혼고 탄켄 일본어센터의 시설과 운영 현황을 간략하게 밝히면서 “전통 한국어 교육시설인 ‘서당’을 코리안가든에 포함시키면 적지않은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당이 들어서면 학생을 비롯한 방문자 증가 효과와 한호 양국 정부 또는 기업으로부터 재정 지원의 이점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또 “메인 빌딩의 한층 전체를 서당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며 “건물과 같은 하드웨어가 제공되면 교육관련 소프트웨어는 한국 정부가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한국어 교육시설 입주를 제안하기에 앞서 호주의 아시아 언어 교육 현황, 한국어 교육 실태, 니혼고 탄켄 일본어센터 등에 관해 설명했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도입된 전국 호주학교의 아시아 언어 교육전략(NALSAS)과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실시된 전국 학교의 아시아 언어 교육프로그램(NALSSP)을 소개하고 서당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케빈 러드 전 연방총리가 9월7일 연방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밝힌 한국어의 주요 아시아 5대언어 포함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NSW교육부와 시드니한국문화원, 시드니한국교육원이 제공하는 각종 한국어 교육 및 진흥 프로그램과 행사도 소개했다.
2013년 현재 한국어는 호주 초중등학교 57곳에서 6992명이 배울 정도로 수강생이 증가해왔다.
구체적으로는 2010년 4210명, 2011년 5758명, 2012년 5109명, 2013년 6992명이 한국어를 수강했다.
NSW에선 34개 학교에서 4063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정원 디자인 전문가 질 매튜스 씨는 한국정원의 6가지 유형, 한국정원에서 찾아볼 것 15가지, 한국 정원에서 볼 수 없는 9가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옥상두 스트라스필드 부시장과 송석준 시드니한인회장을 포함한 코리안가든전담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jin@hanhodaily.com

한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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