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을 발표하는 줄리 비숍 외교장관
“한인사회 숙원사업 전환점” 기대감
연방 정부가 시드니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코리안가든 건립을 위해 1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줄리 비숍 연방 외교부 장관은 2일 코리안가든 건립 예정지인 홈부시 브레싱톤파크를 직접 방문해 자유국민연립 정부가 연임에 성공하면 1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숍 장관은 “호주 사회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지대하게 공헌해준 한인들의 리더십과 열정에 대한 인정과 감사의 뜻으로 말콤 턴불 정부는 재집권하면 스트라스필드카운슬 지역의 코리안가든 디자인과 개발을 위해 1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숍 장관은 이어 “한국의 미와 문화는 물론 사회 공헌을 반영할 코리안가든은 한호 양국 관계의 영원한 상징이 될 것”이라며 “한국 태극기의 건곤감리에 내포된 자연과의 절묘한 조화도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인사회에 대한 우리의 존경과 포용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호주가 제공한 혜택을 가족과 함께 누릴 기회도 반영될 것”이라며 “한인사회를 위한 열렬한 지지자인 크레이그 론디 의원이 감사의 상징 표시로서 100만 달러 지원 약속을 연방 재무부로부터 이끌어내서 기쁘다”고 밝혔다.

브레싱턴파크에 모인 정치인 및 한인들
리드 지역구에 재도전하는 크레이그 론디 연방 다문화부 차관은 “한인들이 성공적인 다문화사회를 만들어 가면서 겪은 다양한 호주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후손들에게 계승해 알려야 한다. 그런 점에서 코리안가든 건립 사업은 리드는 물론 시드니, NSW, 호주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코리안가든 건립 부지엔 백승국 시드니한인회장, 옥상두 스트라스필드 시장, 송석준 코리안가든건립추진위원장 등 여려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백승국 회장은 “자유국민연립 정부가 연임에 성공해 약속이 지켜진다면 정체됐던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에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연방정부가 관심을 가졌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송석준 위원장은 “부지 주인인 연방정부의 지원 발표는 한인사회의 역사적인 전환점이다. 사업의 신뢰도를 높여 다른 곳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게 쉬워질 것”이라며 “코리안가든 건립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